[개장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 힘입어 1%대 강세
2021-03-11 09:45
11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3포인트(1.33%) 오른 2997.5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9억원, 3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464.28포인트(1.46%) 오른 3만2297.02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23.37포인트(0.60%) 오른 3898.8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99포인트(0.04%) 내린 1만306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원의 부양책 통과 소속이 전해지며 금리 하락폭이 축소되고 이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되는 등 전일과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 또한 상승하고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라며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선물 시장의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3.01%), LG화학(4.26%), 현대차(1.10%),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삼성SDI(6.45%), 카카오(2.07%), 셀트리온(0.53%), 기아차(2.11%)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0.96%) 오른 898.62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0%) 오른 890.97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7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셀트리온제약(0.97%), 펄어비스(1.62%), 카카오게임즈(1.88%), 에코프로비엠(2.63%), CJ ENM(0.21%)가 올랐다. 에이치엘비(-0.12%), 알테오젠(-1.93%), SK머티리얼즈(-0.19%), 씨젠(-3.23%)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