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군 커터칼로 팔뚝 지져" 동하 '학폭' 폭로 또 나와
2021-03-11 08:56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29)가 이번에는 고등학생 시절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동급생을 폭행했었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10일 세계일보는 중증 지적장애인 A씨가 14년 전 고등학교 재학 당시 동하로부터 1년 넘게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고등학교 교사는 "A씨가 폭행을 당한 사실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A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2 때 김씨가 커터칼을 라이터로 달군 뒤 팔뚝 같은 곳을 지졌다"며 "옥상으로 불러낸 뒤 기절하기 직전까지 목을 조른 적도 있고, 교실에 있던 의자로 내리 찍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학폭 의혹이 불거진 뒤 동하가 자신을 사칭해 옹호 글을 쓰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학교폭력 글이 나오고 댓글에 내 얘기가 나오니 (동하에게) 연락이 왔다"며 "내 장애인등록증으로 ‘인증’을 하고 나인 척 자신에게 우호적인 글을 쓰겠다며 장애인등록증을 달라고 했다"고 했다.
동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동하에게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뺨을 맞고 욕설을 듣는 등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자는 형사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