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시 아동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구모임’이 9일 첫 간담회를 갖고 본격 연구활동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날 의원연구단체 소속 이경애 김동수·김진숙 의원은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복지정책과, 아동권리과, 여성보육과 등 3개 부서 관계자들로부터 안산시 아동학대 관련 대응 체계와 구마교회 사건 진행사항을 보고받고 의견을 개진했다.

올해 초 지역사회 내에서 아동이 안전·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구성된 ‘안산시 아동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구모임’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오는 11월까지 과제 심화를 위한 관련 기관 참여 간담회와 현장활동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아동과 복지, 여성 등 연구 과제와 연계된 3개 부서 측의 보고를 주의 깊게 청취했다. 또 아동 권리 증진과 구마 교회 사건의 수습 및 재발 방지 방안을 도출하는 데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특히 의원들은 피해자 보호를 비롯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선 시 부서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아동 학대 신고 전화를 일원화하는 방안과 학대 아동 분리 시 필요한 보호 시설의 확충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경애 대표 의원은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아동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예방적 제도를 발굴하는 일에 전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