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시민 안전이 최우선”···디지털 재난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가속화

2021-03-10 13:55
시민 체감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및 시민안전 관리 중점, 안전 분야 인천형 디지털 뉴딜사업 지원체계 기틀 마련

인천시가 시민 안전관리 강화하고자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증가하는 노후시설 및 위험시설에 대응해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시는 최근 행안부 주관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은 건축물·교량·육교·지하도 등 노후·위험시설의 사고위험 정도를 사전에 측정(진동·온도·갈라짐·기울기 등)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계측값을 수집·분석·예측·학습하는 AI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전도시를 구현하고자 스마트 기술 기반의 원격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성하고, 국가안전대진단 및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사업과 연계해 시설물 안전관리업무에 적극 활용해 시민에게 안전한 도시생활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으로, 우선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인천시 4개 플랫폼과 연계 운영 방안으로 상황전파·빅데이터 통합관리 등 관리·협업 체계를 구축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사진=인천시 제공]

1단계 사업은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시스템 △인천시 GIS통합 플랫폼 △인천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안전점검 및 시설물 통합관리 플랫폼 등 기 구축한 4개 플랫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지하고 재난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시 전체 10개 군·구를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운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억원을 투입해 전역에 산재된 노후·위험시설물 130여 개소를 대상으로 650개의 IoT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모니터링화 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노후도가 시급한 시설물 500여 개소에 IoT 센서 설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범 시민안전본부장은 “항만·공항·운하 등을 보유한 인천시는 대한민국 인적·물적 이동의 관문으로써 시설물의 물리적 취약성 관리에 AI 기반 인천형 디지털뉴딜을 적극 추진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의 물리적 지속가능성과 도시회복력 강화의 제도적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UN에서 각국 도시의 재난위험경감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에서 모범이 되는 도시를 롤모델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 UN에서 인정한 안전한 스마트도시 분야의 ‘UNDRR(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 롤모델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K-안전 선도 국제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왼쪽 7번째)과 간부공무원들이 10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1년도 인천시 자원나눔·재순환 캠페인 기부행사'에서 기부물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아울러 시는 오는 12일까지 3일간 시청 중앙로비에서 ‘자원·나눔 재순환 캠페인’을 실시하며, 10일 오전 박남춘 시장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도서와 의류 등을 기부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순환경제와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인천시의 자원순환 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며 “시의 자원순환 대전환 정책과 관내 소재한 아름다운가게 물품기부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기증 물품은 오는 25일 인천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여는 ‘아름다운가게 송도점’에서 별도 특별 판매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