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체감 매출·실적 하락세…상가 회복은 언제

2021-03-09 10:46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회복기대"

[자료=상가연구소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난 1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실적이 역대 최악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소상공인 체감 매출 BIS는 32.5를 기록했다.

BSI는 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로 100초과이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내는 지표다.

1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지난해 12월 BSI 51.3 대비 18.8 낮은 수치다. 소상공인 경기실사지수가 조사된 2014년 이래 역대 1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매출 하향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월 79.8을 기록한 체감 매출 경기실사지수는 12월 51.3, 올해 1월 32.5로 2달 연속 감소했다.

올해 1월 소상공인 업종별 체감 실적 BSI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월 체감 실적 BSI가 가장 낮은 업종은 BSI 27을 기록한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이었다. 이어 음식점업(29.7), 개인 서비스업(30), 수리업(31.1) 등 업종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며 얼어붙은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폐점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확진자 수도 잦아드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상가 시장 분위기는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