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북권역재활병원', 첫 외래환자 맞으며 진료 시작

2021-03-08 18:15
지상4층 150병상의 규모, 개원초기 32개 병상 시작으로 추후 영상의학과도 운영 예정

최영조 경산시장(왼쪽)이 경북재활병원을 방문해 첫 외래환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할 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북권역재활병원이 오랜 준비를 끝내고 마침내 개원했다고 8일 경산시가 밝혔다.

경북권역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건립된 경북권역재활병원이 8일 외래진료를 개시하고 첫 방문 환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된 첫 환자 환영 이벤트에는 병원 개설자인 최영조 경산시장과 김철현 병원장이 참석했으며, 외래진료 대기표 1번을 받은 박 모씨에게 병원측에서 마련한 꽃다발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첫 진료 환자 박 모씨는 “가까운 곳에 재활치료 전문병원이 생겨 반가움이 크다”며, “재활치료가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미래로 120(구 대구미래대 입구)에 위치한 경북권역재활병원은 지상4층 150병상의 규모이며, 8일 외래 진료를 시작으로, 15일 입원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단, 개원 초기에는 재활의학과 32개 병상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입원 병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권역재활병원은 그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대두 돼 왔으나 부지 선정 및 출연자금 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우여곡절 끝에 대구미래대학이 폐교함에 따라 해당 부지에 위치하게 됐다.  병원은 그동안 전문 재활병원의 부재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