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문화의 만남...실감콘텐츠 집중 중인 콘진원

2021-03-08 16:19

김영준 콘진원 원장이 지난 12월 머싱러닝 AI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인포메이션 센터 '광화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콘진원은 8일 온라인을 통해 ‘2021 실감콘텐츠 분야 지원사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정보통신기술(ICT)-음악(뮤직테크) 제작지원’·‘신기술 연계 만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 실감 콘텐츠 프로젝트를 제작 지원하는 ‘실감 콘텐츠 제작지원’ 분야는 총 79억5000만원(과제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신기술 연계 만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한국 만화 IP 활용 실감 콘텐츠 제작 또는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만화(웹툰) 콘텐츠 제작 두 부문으로 나눠진다. 3편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며 과제당 최대 3억원을,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의 경우 과제당 총 2억7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을 정책 방향으로 삼고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지난 1월 25일 연 ‘2021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전체 예산 총 4842억원 중 490억원으로 실감콘텐츠 부문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실감형 콘텐츠를 발전시킬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은 문화콘텐츠 분야와 접목한 실감콘텐츠 창·제작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신설됐으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와 업계 수요에 맞춰 전년 대비 약 10억원 증액한 총 35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올해는 지원 규모를 늘려 총 6개 컨소시엄을 선정, 기관별 최대 5억 2000만원을 지원하며, 총 110여 명의 교육생 양성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사업을 총 35억원 규모로, 오는 4월 중 신규 추진에 나선다. 이를 통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계 현업인과 예비인재들이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로 직무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본부장은 “창작자는 미래 콘텐츠산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지역인재도 진입장벽 없이 콘텐츠 창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 이후에도 후속지원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