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올리패스 30% 가까이 폭락...진통제 임상중 특이사항 발생

2021-03-08 09:4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리패스 주가가 급하락 중이다. 

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올리패스는 전주대비 29.87%(9050원) 하락한 2만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1b상에서 위약군(가짜약) 그룹의 통증 평가 수치가 예상과 달리 진통제 투약군보다 과도하게 감소하는 등의 특이사항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의 최종 결과를 분석해야 확실해지겠지만, 위약군 10명 중 5명에게 70% 이상의 통증감소가 관측되고, 반면 4명에게서는 통증감소가 없어 위약군과 투약군의 통증 감소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환자별 VAS와 WOMAC 통증 수치의 변화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관측된 점으로 미뤄볼 때 평가법의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보여 위약군 환자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신 대표 역시 "호주 임상에서 무통에 가까운 환자가 8명이 관측되어 큰 기대를 걸었으나, 위약군 통증 감소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관측되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리패스 측은 신경손상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럽 임상 2a상 시험과 만성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은 예정대로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