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일자리 근무환경 점검···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지원 '취약가구 위해 앞장'

2021-03-02 16:45
취약계층 자녀 200여 명 대상 맞춤형 온라인 학습 지원 실시, 희망자 오는 12일까지 신청

인천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실버카페.[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코로나19로 더욱 위기를 맞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 나선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이번달 한 달간 ‘노인일자리 사업단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 확보 및 안전한 근무 환경 구축을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원활히 추진하기 위함으로, 카페·식품 제조 등의 소규모 매장과 공동작업장의 실내 노인일자리 사업단 56개소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대응 계획 수립 여부 △사업장 및 개인 위생관리 상태 △외부인 및 의심증상자 관리 △근로 공간 안정성 확보 △기타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한경남 행복한인생팀장은 “이번달 이후 시작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추후 군·구에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장 전담인력 교육을 실시하고, 즉시 조치가 곤란한 사항은 비대면 사업 전환 등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용수 노인정책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단의 감염병 확산 사전 예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에 1551억원을 투입해 전년 대비 2276명 증가한 4만 3366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AI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 시스템.[사진=인천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교육 기회가 적어 학습부진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및 희망계층(한부모·저소득층) 자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 맞춤형 온라인 심리·정서·학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은 미취학아동(만4~6세), 예비초등(만 7세), 초등학생, 중학생이며, 학생 개인의 수준과 진도에 따라 AI멘토 및 맞춤형 콘텐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주요 수업으로 △맞춤형 심리·정서 프로그램 △Big-Data, AI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 1:1 스마트 학습 서비스 △AR·VR·3D 콘텐츠를 포함한 북카페 등이 있다.

미취학아동과 예비초등학생 희망자는 각 군·구 다문화센터에, 초등·중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오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정남 다문화과장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녀들에게 최소한의 학습권을 보장함으로써 체계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코로나19 시대에 커져가는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