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료원 재활치료센터 서경호 센터장이 소아마비 환자 비만 기준이 이동·보행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SCI급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에 제 1저자로 게재돼 주목되고 있다.

2일 시의료원에 따르면, 이 논문은 소아마비 환자 비만 기준이 이동·보행에 끼치는 정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논문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중인 체질량지수(BMI)는 장애인에게 적용 시, 근손실로 인한 체중이 일반인보다 덜 나가는 경우가 많아 비만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문제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치료센터 서경호 센터장과 분당 서울대병원 임재영 교수는 소아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등속성 하지근력측정 등을 측정·통계를 거친 뒤, 체지방률에 의해 측정된 비만·소아마비 환자의 이동 및 보행이 유의한 상관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아울러 이 문제를 제기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건 세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서경호 성남시의료원 센터장은 “앞으로도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에게 생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