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러브 스토리 약자” 구자열, 무역업계와도 끈끈한 파트너십 예고
2021-02-24 19:38
2003년 출범한 LS그룹 경영이념, 창업 2세대에도 스며들어
경영권 분쟁 없이 ‘사촌경영’ 유지 가능케 한 ‘LS파트너십’
무협 회장 취임사서도 “낮은 자세로 현장에 귀 기울이겠다”
경영권 분쟁 없이 ‘사촌경영’ 유지 가능케 한 ‘LS파트너십’
무협 회장 취임사서도 “낮은 자세로 현장에 귀 기울이겠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4일 제31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하자 무역업계를 비롯한 재계는 그가 무역협회에서 어떤 파트너십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구 회장의 파트너십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재벌가에서 보기 드문 '사촌경영'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 LS그룹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
LS그룹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가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과 금속부문 등을 분리해 독립하면서 출범했다.
그룹 출범 당시 3형제 중 가장 큰 형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정하면서 사촌에게 회장직을 계승토록 하는 사촌경영 원칙에 합의했다.
실제로 구자홍 회장은 LS그룹 출범 9년을 채운 2012년 11월 자신의 사촌동생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윗세대의 약속을 지켰다.
재계에서는 2013년 1월부터 LS그룹 회장직을 수행해 온 구자열 회장도 올해 그룹 경영권을 사촌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LS그룹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가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과 금속부문 등을 분리해 독립하면서 출범했다.
그룹 출범 당시 3형제 중 가장 큰 형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정하면서 사촌에게 회장직을 계승토록 하는 사촌경영 원칙에 합의했다.
실제로 구자홍 회장은 LS그룹 출범 9년을 채운 2012년 11월 자신의 사촌동생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윗세대의 약속을 지켰다.
재계에서는 2013년 1월부터 LS그룹 회장직을 수행해 온 구자열 회장도 올해 그룹 경영권을 사촌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촌경영’ 유지 가능케 한 ‘LS파트너십’
그룹 경영권을 두고 형제가 아닌 사촌지간에도 분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LS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LS그룹은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통해 진실성(Integrity)과 최고의 실력을 가진 LS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것을 도모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평소 술자리에서 ‘LS’의 의미를 ‘러브 스토리(Love Story)’라고 소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사랑이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구성원 사이에도 사랑이 충만한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선대로부터 이어온 가문의 철학이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나며 그룹에 스며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그룹 본사인 LS용산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구자열 회장이 직접 임직원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LS그룹의 경영철학이 묻어나는 대표적인 일화다.
구자열 회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뒤 약 열흘이 지나고 ‘LS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글을 사내망에 올렸다.
그는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준 덕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갖자.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당시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라”고 선제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LS그룹은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통해 진실성(Integrity)과 최고의 실력을 가진 LS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것을 도모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평소 술자리에서 ‘LS’의 의미를 ‘러브 스토리(Love Story)’라고 소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사랑이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구성원 사이에도 사랑이 충만한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선대로부터 이어온 가문의 철학이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나며 그룹에 스며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그룹 본사인 LS용산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구자열 회장이 직접 임직원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LS그룹의 경영철학이 묻어나는 대표적인 일화다.
구자열 회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뒤 약 열흘이 지나고 ‘LS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글을 사내망에 올렸다.
그는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준 덕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갖자.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당시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라”고 선제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사회와 이웃도 챙기는 LS파트너십, 무역업계도 '파트너십' 기대
LS그룹 구성원이나 관계사 등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이웃들과도 끈끈한 LS파트너십이 형성돼 있다.
LS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해 2월 해당 지역의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3억원, 같은해 8월에는 폭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을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쾌척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게 LS파트너십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LS파트너십을 몸소 실천하는 구자열 회장이 24일 제31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재계는 그가 앞으로 어떤 ‘파트너십’을 보여줄지 기대하고있다.
구자열 회장 역시 이날 취임사를 통해 무역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먼저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무역업계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LS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해 2월 해당 지역의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3억원, 같은해 8월에는 폭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을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쾌척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게 LS파트너십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LS파트너십을 몸소 실천하는 구자열 회장이 24일 제31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재계는 그가 앞으로 어떤 ‘파트너십’을 보여줄지 기대하고있다.
구자열 회장 역시 이날 취임사를 통해 무역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먼저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무역업계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