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얼굴 올리는 리프팅 수술, 40대부터 신경 쓴다

2021-02-24 18:42
아이디병원, 지난해 리프팅 시술 중 40대 환자 70% 넘어

아이디병원 본원 내부 모습.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나이가 들면서 얼굴 처짐이나 주름 등의 문제로 리프팅 수술을 찾는 40대 이상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아이디성형외과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12월) 국내 환자 기준 리프팅(안면거상·미니리프팅·실리프팅 등) 수술 환자 중 40대 이상 비중이 70%를 돌파했다. 2018년 56.7%에 그쳤지만 2019년 60.7%, 지난해에 70%를 기록한 것이다.

아이디성형외과는 40대 이상 리프팅 수술 환자 증가에 대해 동안 외모에 대한 사회적 요구(니즈) 증가와 의학 기술 발전을 통한 위험성 감소 및 회복 기간 단축을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과거 안면거상술(안면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은 5㎝ 이상 노출된 절개를 통해 흉터 발생 가능성이 높고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반면 최근 팔자주름이나 턱선, 볼, 입가 불독살(볼처짐) 등 필요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효과를 줄 수 있는 미니 리프팅 수술법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미니 리프팅은 헤어라인 뒤쪽 두피 2㎝가량만 최소절개로 진행해 당일 회복도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레이저 시술과 다양한 의료용 실을 이용, 절개 없는 치료법도 등장했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오팔세대(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로 대표되는 새로운 신소비자층의 성장과 나이를 초월해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이지리스(Ageless)의 등장 등 다양한 사회 현상과 맞물려 40대 이상 환자들의 성형외과 방문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