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 면역질환치료제·간암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개발 '박차'

2021-02-24 10:30
면역 관여 세포인 '수지상세포' 기반 바이오신약 개발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신약이 면역질환치료제, 간암치료제, 교모세포종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신약 개발에 매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JW신약은 바이오 원천기술을 통한 신약개발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JW신약의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은 인체 면역에 관여하는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성숙화 단계에 따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성숙 수지상세포는 환자의 약화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T세포에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기능이 있어 항암백신에 사용된다. 준성숙 수지상세포는 면역조절 기능이 있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자가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JW크레아젠은 현재 성숙 수지상세포 기반의 간암치료제(CreaVax-HCC), 뇌종양치료제(CreaVax-BC), 미성숙 수지상세포 제조기술을 토대로 한 면역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간암치료제는 임상 2상 결과 중대한 부작용 없이 간암 환자의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017년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 치료제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신약개발 분야) 신규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투약이 완료됐으며 현재 추적관찰 중이다.

아울러 JW크레아젠의 뇌종양치료제는 현재 1·2상을 진행 중이다. 후속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항원 조합을 선별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3년 희귀의약품 비임상개발정부과제에 선정됐다. 2015년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에는 보건산업진흥원 '신약개발 지원/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JW크레아젠 관계자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제조기술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중국에도 출원을 마쳤다"며 "지난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