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외국인 매매공방에 '혼조'… 9.66p 내린 3070.09 마감
2021-02-23 15:45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5거래일연속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6포인트(-0.31%) 하락한 3070.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30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779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10.49포인트(0.34%) 내린 3069.26에 출발한 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웠다. 초반 부진은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이탈한 게 이유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 부근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연기금도 한때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30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뒤 30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의약품(-2.94%), 기계(-1.89%), 변동성지수(-1.74%), 종이목재(-1.22%), 증권(-1.07%), 의료정밀(-1.04%)은 하락했고 섬유의복(4.54%), 철강금속(2.64%), 운수장비(0.6%), 유통업(0.5%)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7.69포인트(-1.85%) 내린 93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12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440억원을 순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