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틀 연속 강세' 美블루오리진과 차세대 로켓엔진 제조 사업 참여

2021-02-23 10:08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분 기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21%(3150원) 오른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892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502위이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84배, 외국인소진율은 39.06%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거래에서 상한가(1만6400원)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로켓엔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우주 항공 관련 종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과 BE-4(Blue Engine-4) 관련 최초계약을 체결하고, 벤더(공급업체) 등록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여행 등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 항공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베이조스 간 우주개발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자본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화물기 MRO사업의 국내 생산설비 확충 및 우주사업 확대를 위한 미국 조지아 공장 증설 등을 준비 중이며, 미국, 유럽의 인공위성 및 발사체 관련 업체들과 투자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업을 논의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부품 생산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