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통학택시’, “올해도 달린다”···신규 신청 접수 실시

2021-02-21 16:34
대중교통 취약지역 중·고등학생 교통복지 지원

춘천시가 바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한 춘천통학택시 이용 희망자를 접수받고 있다.[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 중·고등학생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는 ‘춘천통학택시’ 희망자 신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춘천통학택시’는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일 일정한 장소 및 시간에 학교~집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통학택시 전용 체크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학생이 부담하는 1000원을 뺀 나머지 요금을 다음달에 환급(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조건은 등교의 경우 △버스 미운행 지역 거주(버스 정류장까지 거리 1㎞ 이상 등) △버스 운행 시간대가 안맞는 경우 △하차지점과 환승장이 상이한 경우 △2회 이상 환승하는 경우다.

하교는 △오후 8시 이후 하교하는 중·고등학생 △오후 8시 이전 버스 노선 없는 경우가 해당된다.

사전 통보 없이 미탑승 2회가 누적되면 통학택시 이용이 제한되며, 부득이하게 이용을 못하게 되면 오후 6시 이전에 반드시 ‘강원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춘천시지부’로 연락해야 한다.

정운호 대중교통과장은 “통학택시와 더불어 지난 2009년부터 도입된 ‘춘천통학전세버스‘ 또한 지난해부터 25대 확대해 총 38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등·하교하고 이와 함께 시민들의 출·퇴근길 또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통학택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큰 호응으로 지난해부터 기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준을 중학생까지 확대, 조건기준 완화, 최소 3명이상 운영에서 1인 운영 가능 등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학생들의 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부담감소, 3~4명 무리 등·하교로 인한 교통난 경감, 택시업계 이익 증대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통학택시 이용자는 1만 4605명이며, 지원액이 약 1억 6640만원에 달한다.

신청은 개인택시지부(공지로 651, 3층) 또는 대중교통과에 이용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