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닛케이 과열 경계에 하락... 춘제 끝 中은 소폭 상승

2021-02-18 17:01
닛케이 0.19%↓ 상하이종합 0.55%↑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8일 일본 증시가 상승랠리를 멈추고 연이틀 하락한 가운데 7일간의 춘제 연휴를 마치고 재개한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0포인트(0.19%) 하락한 3만236.09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58포인트(1.00%) 하락한 1941.91로 장을 마쳤다. 

최근 과열된 상승세에 대한 경계가 이날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5일 1990년 8월 2일 이후 30년 만에 처음 '3만 시대'를 연 이후 16일도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춘제 이후 재개된 중국증시는 이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7포인트(0.55%) 상승한 3675.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81포인트(1.22%) 내린 1만5767.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93.67포인트(2.74%) 급락한 3320.14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커진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3730선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소비재주의 급락과 인민은행의 공개시장 조작 등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약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이 28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한 것이다. MLF 금리는 2.2%로 유지됐다.

중화권증시도 혼조세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2포인트(0.38%) 상승한 1만6424.51로 장을 마쳤다. 연이틀 상승한 것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94포인트(1.84%) 급락한 3만512.00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