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체육계 학폭 근절 등 인권보호 현안 '만전'

2021-02-18 00:00
스포츠윤리센터에 "체육계 폭력 근절 선제적 역할 해달라" 당부

황희 장관, 프로스포츠 학폭 관련 스포츠윤리센터 방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후 5시 스포츠윤리센터를 찾아 인권침해 근절과 체육계 인권보호 현안을 논의했다. 최근 불거진 프로스포츠 선수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인권 침해와 스포츠 비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 5일 설립된 스포츠인권 전담기구다. 하지만 최근 체육계 학폭 논란이 확산하자, 이 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희 장관은 "지난해에 「국민체육진흥법」을 세 차례 개정해 스포츠 인권 보호의 제도적 기반이 크게 강화됐지만, 아직 선수 간 폭력 문제 등 미비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차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스포츠윤리센터의 직권조사 권한, 조사 방해·거부 시 징계 요구 등 권한과 기능이 강화된 만큼 선제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장관은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한 사건 조사와 처리 등 사후 대처도 중요하지만 인권교육과 의식 개선, 인권감시관 운영 등을 통해 인권 침해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펼치는 것이야 말로 인권보호의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