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황희 "軍 기밀 해킹 시도 급증…최근 5년간 월평균 1000건 발생"
2024-10-02 12:01
미국발(發) 사이버공격 침해 시도 가장 많아…중국·인도 뒤이어
우리 군의 기밀·정보를 노린 해킹·악성코드 등 사이버공격 시도가 최근 5년간 월평균 1000여 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우리 군에 대한 사이버공격 시도는 총 5만6034회 벌어졌다. 이는 월평균 1000여 건, 하루 평균 약 33건에 달하는 수준이다.
군의 기밀 및 정보를 노린 사이버공격은 지난 2020년 1만2696건에서 2022년 9021건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 1만3499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9215건으로 파악됐다.
올해 발생한 사이버공격 침해 시도 국가별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발(發) 침해시도가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9.3%), 인도(6.1%), 인도네시아(4.8%), 독일(4.4%)이 뒤를 이었다.
다만 사이버공격 침해 시도는 공격 주체를 은폐하고자 인터넷 주소(IP)변조, 제3국 경유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최종경유지가 공격발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