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코로나19] 신규확진 621명, 38일만에 600명대…수도권 415명 감염

2021-02-17 09:59

지난 16일 오전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추가돼 누적 8만49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1월10일(657명) 이후 38일만이다.

최근 일주일(2월 11∼17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457명→621명'을 기록,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621명 중 590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415명이 감염됐다. 서울 247명, 인천 21명, 경기 147명이다. 이 밖에 부산 18명, 대구 12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9명, 세종 2명, 강원 3명, 충북 6명, 충남 74명, 전북 6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경남 7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규모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사흘 만에 최소 100명 이상 증가했다.

설 연휴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지난 11∼12일 가족모임 이후 확진된 일가족 6명 중 1명의 직장으로까지 감염 전파가 이어졌고, 경북 봉화에 모였던 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다. 이 중 6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검사 결과 대기자는 7만2410명이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809명 늘어 총 7만5360명으로 완치율은 88.72%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1538명(치명률 1.81%)으로 집계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6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