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넷게임즈, ‘V4’ 흥행에 작년 역대 최대 실적

2021-02-10 12:21
매출 814억원... 4년 만에 흑자

넥슨의 게임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넷게임즈는 모바일게임 ‘V4’의 국내외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81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넷게임즈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국내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출시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V4는 지난해 11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넷게임즈는 올해 ‘히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와 PC·콘솔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RPG 개발 역량과 흥행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넷게임즈 모바일 MMORPG 'V4' 이미지[사진=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