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中 장쑤성 명예시민 위촉…"지역경제 발전 공로"

2021-02-05 14:30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 SK이노베이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 운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명예시민이 됐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등과 화상 회의를 열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이번 위촉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러우 서기는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며 "장쑤성과 SK그룹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진일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SK그룹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SK그룹도 코로나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장쑤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장쑤성은 면적이 중국 전체의 1% 정도지만, 난징과 쑤저우, 우시, 옌청 등 혁신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한다.

SK그룹은 장쑤성에 SK하이닉스의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난징에서 고(故) 최종현 선배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 공동 주최로 난징포럼을 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