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달라졌어요] ①'코로나 실업대란 끝나나?'...전망치 12만명 상회한 美민간고용
2021-02-04 11:14
美, 코로나19 재유행세에도 작년 1월 고용 둔화세 끊어내
올 상반기 고용 회복 지속하며 1분기 GDP 반등도 기대감
올 상반기 고용 회복 지속하며 1분기 GDP 반등도 기대감
코로나19 3차 유행세로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선 미국의 고용시장이 한 달 만에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겨울 내내 쉽사리 가라앉지 않던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두웠던 미국 경제 상황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월 민간 부문 고용이 17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만명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15만7000천명이 늘어나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고,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에서도 고용자 수가 1만9000명 확대했다.
기업 규모별 고용 규모는 대기업이 3만9000명, 중견기업과 소기업에선 각각 8만4000명과 5만1000명이 늘었다.
ADP는 매달 민간부문 고용자 수를 집계해 전미고용보고서를 발행한다. 해당 보고서는 매월 첫째주 금요일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공식 고용지표보다 이틀 먼저 나오기에 매달 미국 노동시장 추세를 미리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작년 1~2월 증가세를 나타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같은 해 3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4월 당시 대봉쇄 여파로 한 달 동안 고용자 수가 1940만명이나 감소해 2002년 조사 이후 최악의 실업대란을 기록했다. 이후 5월부터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작년 11월 코로나19 유행세가 다시 극심해지며 12월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후 일디르마즈 ADP 부대표는 "미국의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코로나19 역풍 속에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서 팬데믹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이 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집중했다면 이젠 대기업으로 확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달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세로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날 ADP 집계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자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1월 ADP 전미고용보고서 결과를 놓고 미국의 고용 반등세가 올 상반기 동안 지속하며 1분기 경제성장률도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 애시워스 CE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각 주에서 경제 활동을 제약했던 조치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재봉쇄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들에서 고용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이달 고용시장 회복세가 다시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앤드루 헌터 CE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최근 여러 주가 규제를 완화하고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 1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월 민간 부문 고용이 17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만명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15만7000천명이 늘어나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고,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에서도 고용자 수가 1만9000명 확대했다.
기업 규모별 고용 규모는 대기업이 3만9000명, 중견기업과 소기업에선 각각 8만4000명과 5만1000명이 늘었다.
ADP는 매달 민간부문 고용자 수를 집계해 전미고용보고서를 발행한다. 해당 보고서는 매월 첫째주 금요일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공식 고용지표보다 이틀 먼저 나오기에 매달 미국 노동시장 추세를 미리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작년 1~2월 증가세를 나타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같은 해 3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4월 당시 대봉쇄 여파로 한 달 동안 고용자 수가 1940만명이나 감소해 2002년 조사 이후 최악의 실업대란을 기록했다. 이후 5월부터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작년 11월 코로나19 유행세가 다시 극심해지며 12월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후 일디르마즈 ADP 부대표는 "미국의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코로나19 역풍 속에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서 팬데믹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이 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집중했다면 이젠 대기업으로 확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달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세로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날 ADP 집계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자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1월 ADP 전미고용보고서 결과를 놓고 미국의 고용 반등세가 올 상반기 동안 지속하며 1분기 경제성장률도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 애시워스 CE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각 주에서 경제 활동을 제약했던 조치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재봉쇄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들에서 고용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이달 고용시장 회복세가 다시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앤드루 헌터 CE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최근 여러 주가 규제를 완화하고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 1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