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올해 국·도비 2573억원 확보···전체 예산중 34.7% "역대 최대 규모"

2021-02-03 17:51
'정동균 군수, 국회의원·장과 발품 행정 성과'

정동균 군수(사진 가운데)이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올해 국·도비 예산 2573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군 예산 7394억 원 중 34.7%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다. 국·도비만 놓고 보면 지난해 보다 454억 원 늘었다.

정부 예산은 ▲양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49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24억9000만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9억3000만 원 ▲옥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6억 원 등이 대거 반영됐다.

도 신규 반영 사업은 옥천양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67억1000만 원), 용문산 진입로 확포장공사(17억 원), 지명편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확충(15억 원) 등이다.

양평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17.7%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국·도비를 확보해야 주민숙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군은 그동안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정동균 군수는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자당 국회의원,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국토부장관과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등 기관 실무 책임자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발품 행보'를 펼쳐왔다.

민선 7기 취임 일성도 "집무실에만 앉아 있지 않고, 중앙부처, 국회, 경기도 등을 방문해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군수는 "열악한 재정 극복을 위해 국·도비 확보는 절실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를 비롯해 경기도, 관련기관들과 원활한 협조체계를 통해 재정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도비 확보와 예산 증가는 양평군이 추진하는 사업규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양평군은 대외·공모사업에서 ▲상권 르네상스 사업 40억원 ▲용문천년시장 주차환경 개선 57억원 ▲생활체육시설 지원 70억원 등을 확보하며, 올해 확보한 국·도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더 원활하게 현안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