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추노’·‘보좌관’ 연출한 곽정환 PD 영입

2021-02-01 15:33

롯데컬처웍스가 곽정환 PD를 드라마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 [사진=롯데컬처웍스 제공]


롯데컬처웍스가 드라마 ‘추노’와 ‘보좌관’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를 영입했다.

롯데컬처웍스는 1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곽 PD를 드라마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추노’·‘보좌관’·‘날아라 개천용’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자인 곽 PD는 1997년 KBS 24기 공채 프로듀서로 시작해 CJ E&M 프로듀서, 스튜디오앤뉴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향후 롯데컬처웍스 드라마사업부문장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사업부문 브랜드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시리즈·‘해적: 바다로 간 산적’·‘82년생 김지영’ 등 연간 10여편의 국내영화를 투자·배급하고 있다. 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영화 외에도 공연 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라이온 킹’·‘캣츠’·‘맨 오브 라만차’ 등 우수 작품들을 공동 제작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드라마사업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공동제작으로 참여, 3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확장성이 큰 슈퍼 IP를 발굴하고 영화·드라마·숏폼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튜디오 모델을 지향해 향후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협업, 대지진 이후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유쾌한 왕따’ IP를 활용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및 추가 드라마를 기획·개발하는 등 다양한 포맷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도 중이다. 기존 영화 위주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드라마 사업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성장시킬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사업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양성하고 있다”며 “곽정환 드라마사업부문장 영입으로 앞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