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내수영장에서 한국 수영 최초 '세계 주니어 신기록' 탄생

2021-01-31 16:13
한국 신기록 13개 등 한국 수영의 메카로 자리 매김

황선우 선수(서울체고) 가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 자유형 200m 에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한 직후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세계 기록이 탄생해 국내외 수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해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서울체고)선수가 기록한 1분49초92의 기록이 FINA(국제수영연맹)에서 세계 주니어 기록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수영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공인 세계기록이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탄생해 경사가 났다.

황선우 선수가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한 김천실내수영장은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에서 6개의 한국 신기록을 비롯한 경영 종목 13개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할 만큼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대회가 가능한 공인2급의 수영장으로 매년 10여개의 수영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풍부한 대회 경험,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강점,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한국 최초 세계 신기록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로써 더 많은 신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