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IM선교회發 집단감염 분석 필요…조정안 발표 시점 확정하기 어려워"

2021-01-28 11:53

최근 IM선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대전, 광주 등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사태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조정안을 결정하겠다며 오는 29일로 예정한 방역 조치 조정안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28일 오전 신도와 그 가족이 전수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백브리핑에서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 내용이 지난 주말부터 있었는데, 선교회 관련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최근 집단감염 양상이 증가하는 모습과 생활공간 감염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확진자 추이에 대한 부분이 유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난했다.

윤 반장은 "상황이 초기 단계라서 이게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멈출지 이러한 판단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거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방향, 조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방역 조치 조정안) 발표 시간은 주말까지 지켜본다는 상황인데 유행 상황에 대한 파난이 필요하다"며 "유행 상황에 대한 판단이 완료되는 시점이 필요하다. 토요일 혹은 일요일 언제 결정할지 명료히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7명이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500명대 안팎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