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불붙는 디지털카메라 업계

2022-05-07 06:00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되고 나들이 가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디지털카메라 업계가 경쟁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 소니, 니콘 등은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숙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이달부터 ‘캐논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캐논 아카데미는 캐논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법과 풍경·인물 촬영법 등 다양한 강좌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논 아카데미는 촬영부터 프린팅까지 ‘토탈 이미징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마스터 코스 강좌를 최근 신규 개설했다.

이홍기 작가가 진행하는 ‘풍경 사진 마스터’ 강의를 통해 풍경 사진 촬영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촬영한 사진을 리뷰·프린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강의는 이론 강의 2시간, 촬영 실습 3시간, 사진 리뷰·프린트 2시간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캐논코리아는 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와 RF렌즈를 이용해 흑백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논 셀프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스튜디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최대 1시간이다.
 

캐논코리아가 운영하는 ‘캐논 아카데미’ 홍보 자료. [사진=캐논코리아]

소니코리아는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FX3’를 활용해 비디오그래퍼로서 자신의 개성과 노하우를 표현할 ‘FX3 디렉터스(Directors)’를 모집한다.

FX3 디렉터스는 장비 대여, 과제 수행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쌓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총 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체험단으로 선발되면 오는 20일부터 약 8주에 걸쳐 영상 촬영을 위한 장비를 빌려 활동에 돌입한다.

소니코리아는 이달 8일까지 ‘DOF LOOK’ 네이버 카페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 지원을 받은 뒤 13일 최종 선발 인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FX3는 약 1020만 화소 풀프레임 엑스모어 R CMOS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 XR(BIONZ XR)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4K 해상도의 120fps(초당 프레임 수) 녹화를 지원한다.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제외한 무게는 약 640g이고 제품 크기는 높이 77.8mm, 가로 129.7mm, 세로 84.5mm다.
 

소니의 콤팩트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FX3’. [사진=소니코리아]

니콘이미징코리아도 ‘온라인 니콘스쿨’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니콘스쿨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사진·영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전 수강 신청 없이 강의 시간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5월에는 △니콘 NX 스튜디오 장르별 응용 보정법 △초점거리와 화각 △화이트밸런스, DR과 계조 △달 궤적 촬영법과 합성 보정법을 비롯해 8개의 초급반 강의가 진행된다.

△ES-2 필름 디지타이저 사용법 △상업 포토그래퍼들의 Z 9 이야기 △Z 6II, Z 7II 특수촬영기능 카메라 설정법 등 특정 제품을 주제로 한 강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5월에 초급반 강의를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디지털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7II(왼쪽), Z 6II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