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내달 1일 차기 회장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단독 추대

2021-01-28 07:55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 통해 차기 회장 공식 추대 계획
내달 서울상의 회장, 3월 대한상의 회장 취임 예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단독 추대된다. 최 회장이 차기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면 국내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내달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한다.

최 회장이 이날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같은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그간 차기 회장 후보로 언급될 때마다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최 회장은 정식 추대 후 회장직 수락 여부와 소감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는 최 회장에게 거는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상공인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는 18만개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