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8원 상승 마감...위험선호 위축

2021-01-26 16:26

[사진=연합뉴스]


26일 원·달러 환율이 6원 가까이 상승해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1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8원 오른 1102.5원에서 개장해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점심 무렵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2.14%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0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나 중국 내에서의 확진자 증가, 백신 보급 지연 등으로 그동안의 낙관론이 일부 후퇴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2조원어치 가까이 팔고 주가가 내리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