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초 3200선 돌파
2021-01-25 15:42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2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1000선 눈앞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상승한 3208.9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3212.22까지 올라 10거래일 만에 32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00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기관이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 업종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2억원, 358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6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4.8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통신업(3.57%), 음식료품(2.88%), 전기전자(2.76%), 제조업(2.31%) 등도 올랐다. 반면 은행은 0.81%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0.11%) 상승한 981.05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29억원, 기관이 898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NM이 5.49%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9%), 셀트리온제약(3.54%), 씨젠(2.39%), 알테오젠(4.56%), 카카오게임즈(3.33%), 펄어비스(2.50%), SK머티리얼즈(1.94%)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0.11%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도 0.05% 내림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