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공직기강 경보시스템’ 운영...'청렴 문화 조성'
2021-01-25 15:23
"비위행위 집중발생 시기 경각심 높여 공직자 자정노력 강화 효과 기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다음 달부터 전국 최초로 공직기강 표준지표를 활용한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직기강 표준지표는 인천시 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 소방본부 등 소속 직원들의 최근 5년간 공직기강 비위행위 발생건수를 점수화해 기준을 마련했다. 성범죄․금품수수․음주운전 등 주요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높이는 등 비위행위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속 직원들의 성범죄, 금품수수, 음주운전, 공무원 복무규정 및 행동강령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 공직기강과 관련된 비위행위를 매월 모니터링한다. 비위행위의 정도가 표준지표를 초과하는 경우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발령하게 된다.
주의보가 발령될 시 청렴교육 및 취약분야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경보가 발령된 시기에 발생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아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감사관은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가 청렴성을 갖추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