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2300억 원 지원...'조건 파격'

2021-01-21 10:22
최대 2천만원까지...1년간 무이자 융자 지원(1년거치 4년 균등상환)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300억원 규모의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은 모든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사업규모에 관계없이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시가 1년간 대출이자 전액을 부담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고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을 통해 첫 1년 동안 원리금 상환부담이 전혀 없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1년간 무이자 이후에도 시가 연 1.5% 이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소상공인은 0.8%대의 금리만 부담하고, 보증수수료 또한 연 0.8%로 0.2% 낮춰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그래픽=인천시 제공]


대출요건도 대폭 완화해 신용등급 6~10등급(신용평점 744점 이하)의 저신용 소상공인도 연체·체납이 없으면 융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자금 신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심사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복잡한 한도심사를 생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이 숨통을 트일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겠다” 고 말했다.

신청은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인천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