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 지역 주민 공청회 개최

2021-01-25 06:00
열병합발전설비 LNG(액화천연가스) 교체 주민의견 수렴

[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주지사에서 ‘청주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설명과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40조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 다수의 주민이 공청회 개최 필요성을 제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공청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청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 방역 기준에 따라 참가자 발열체크 및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한, 2m 거리두기 준수 등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공청회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공청회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난방공사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는 기존 중유를 사용한 청주지사의 열병합발전설비를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하는 게 골자다.

난방공사는 이번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청주 열병합발전소의 LNG 연료 전환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향후 공사 현장 주변 소음과 안전관리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당부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청주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청주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설비를 구축할뿐더러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난방공사는 오는 4월 주민의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공개한 후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제출할 계획이며, 환경부 협의를 거쳐 2024년 말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