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층간소음 사과" VS 아랫집 "거짓말"

2021-01-18 15:09

 

[사진=이정수 블로그]


개그맨 이휘재·문정원 부부, 개그맨 안상태·조인빈 부부에 이어 개그맨 이정수가 '층간소음'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이정수는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한 아랫집과 원만히 해결한 사안이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이웃은 "거짓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수는 층간소음 의혹이 제기되자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엔 층간소음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고, 다음날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 말씀을 드렸다. 아랫집에서 계속 괜찮다고 했고, 저희 가족이 조심하면서 서로 친하게 지냈다. 지난해 5월 1층으로 이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서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았다. 요즘 워낙 층간소음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단지 맨탈 약한 일반인 아내가 놀라는 것이 싫어서 악플을 읽은 후 지우는 것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잘 신경쓰며 살피며 살겠다. 늘 걱정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정수의 층간소음 의혹 해명에 해당 이웃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수의 이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안상태 씨에 이어 이정수 씨도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되지 2년 전 일이라고요? 다 사과 한 일이라고요? 왜 거짓말을 하세요?"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해당 이웃은 "이정수씨 홈파티 중독이었다. 아랫집 찾아간 적 그 때가 처음이고, 과일도 선물로 사주신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과일 이것저것 넣은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년 전 일이라고 했는데 지금 올릴 수 있는 사진만 해도 모두 2019년 12월 사진"이라며 "매달 저렇게 놀고, 당시 항의를 받고도 끊임없이 홈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비자발적으로 이 가족의 홈파티는 끝이났다. 아내분의 임신 때문이었다. 2020년 5월 1층으로 이사갔지만 공동 정원에서 또 밤늦게까지 소란을 피우다 항의를 받고 요새는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말 거짓말 뿐인 해명 잘 봤다"고 비판했다.

이정수 블로그에는 홈파티를 주제로 한 게시물이 상당수 올라와있다. 게시물에 공개된 사진에는 이정수 가족들과 여러명의 손님들이 한데 모여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