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부터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 2주간 연장

2021-01-18 08:55
정부 "유행 언제든지 다시 재확산할 위험성 있다"

16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당 등에서 5인 이상 모이는 것이 계속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기념식 참석 인원도 수도권에서는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계속 제한된다.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이날부터 재개됐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이용인원을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한 상태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또 전국적으로 포장·배달 위주로 운영돼 온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 매장내 음식 섭취가 허용됐다.

이번 조치 완화로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11만2000개의 운영이 재개됐고, 전국적으로는 카페 19만개가 매장 내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시일식의 대면 진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파티룸 등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적은 500명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4명보다 86명 적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은 최근 흐름으로 볼 때 400명대 초반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만약 400명대로 내려오면 지난 11일(451명)에 이어 일주일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