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사표 던지나...與의원에 출마 의지 내비쳐

2021-01-17 13:23
3차 개각 이후...출마 선언 전망

박영선 장관 재래시장에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방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집행상황에 관해 상인들에게 물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서울 지역 여당 의원들을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장관은 최근 서울지역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결심이 섰다. 10년 전보다 더 절실해지고 절박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3차 개각 이후 박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5일 박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완화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란 시를 올리고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 텐데”라며 “그저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박 장관이 시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앞서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얘기는 당분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 장관이 불출마하고 김 전 부총리가 나올 수 있다는 인과 관계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