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설족’ 증가…홈플러스, 설 선물 사전예약 ‘89%’ 올랐다
2021-01-17 13:21
건강 124%, 집밥 163%, 홈술 117%, 한우 255%, 선어 580% 매출↑
홈플러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시 결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동기 대비 89%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추석에 이어 이번 설도 고향이나 지인 방문을 자제하는 ‘언택트 명절’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리 선물로 인사해 아쉬움을 달래고 안전한 설을 맞으려는 ‘홈설족’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본판매를 넘어서며 57%를 차지했으며, 이번 설 사전예약 비중은 이보다 4%포인트 높은 61%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석류 콜라겐 젤리, 건강현미 누룽지 등 부족한 영양소 보충과 주전부리로도 활용하기 좋은 건식 세트 매출은 무려 2127% 신장했다.
‘집콕’ 장기화로 인한 ‘홈코노미’ 트렌드도 선물세트 소비에 큰 영향을 줬다. 대용식, 병통조림 등 ‘집밥’ 식재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신장했으며, ‘홈술족’, ‘홈카페족’ 증가에 따라 주류와 차류 카테고리도 각각 117%, 33%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제주 옥돔, 제주 갈치 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580%, 프리미엄 햄·치즈 세트는 331% 매출이 뛰었고, 구르메 실속 치즈 세트의 경우 2주 만에 준비 물량 2000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샤또 라뚜르 11(120만원) 등 30만원~130만원대 대륙별 프리미엄 고가 와인도 전체 100개 한정 물량 중 20%가량 팔려나가며 조기 소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