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연초부터 터진 장르물 열풍···'2021년에도 대박이어간다'
2021-01-14 11:10
OCN '경이로운 소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이 터트린 장르물의 빅히트가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tvN '루카: 더비기닝', JTBC '시지프스' OCN '타임즈', 김수현 복귀작 '그날밤' 등 곧 선보일 장르물 드라마 줄이어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 ‘써치’와 같은 자체 기획한 드라마틱 시네마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그간 OCN은 장르물에서 특출한 성과를 보여왔다. 현재 방영중인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개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10%의 벽을 돌파하는 등 매주 OCN 채널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것.(닐슨 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다분히 한국적인 히어로를 내세워 ‘로컬라이즈된 히어로물의 가장 잘 만들어진 예’로 평가받는 ‘경이로운 소문’은 원작 웹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연출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합으로 원작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장르물 마니아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직 종영까지 2주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앞으로 '경이로운 소문'이 기록할 OCN의 새로운 역사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 연출 윤종호)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은 2015년과 2020년이 전화로 연결되면서 발생하는 시간 왜곡, 쫄깃한 서사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타임즈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이 안방 1열로 집합할 수밖에 없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에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웰메이드 타임워프 장르물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매니아층이 형성된 장르물 드라마 tvN '낮과 밤'으로 탄탄한 장르물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tvN다음 타자는 김래원 주연의 ‘루카: 더 비기닝’이다.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지오(김래원).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그는 유일하게 자신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세상에 맞서게 된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전작에서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 온 김홍선 감독, KBS 2TV ‘추노’, 영화 ‘해적’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만나, 새로운 추격 장르물의 신화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활한 지리산이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로, 2021년 방영 예정이다.
◆ JTBC '시지프스'·김수현 주연 '그날 밤' 주목
JTBC도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로 장르물에 도전한다.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트')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시지프스’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런 온’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영될 예정이다.
‘그날 밤’은 영국 BBC에서 방송된 ‘Criminal Justice’를 한국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초록뱀미디어와 ‘열혈사제’, ‘펀치’, ‘귓속말’, ‘편의점 샛별이’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설립한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 그리고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가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한다. 연출은 이명우 감독이, 집필은 ‘무사 백동수’, ‘대박’ 등을 쓴 권순규 작가가 맡았다.
극 중 김수현은 성실하고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 역을 맡아 하룻밤의 실수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삶을 연기한다. 차승원은 살인 용의자로 나락에 떨어진 김현수(김수현)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변호사 신중한 역으로 변신한다.
김수현과 차승원은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다. 장르물에 도전장을 던진 두 사람이 어떤 열연과 최강의 조합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