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8차 당대회 12일 폐막…'총비서'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2021-01-13 06:41
노동당 제8차 대회 8일간 열려…역대 두 번째 최장
'대남·대미' 언급 없이 국가경제발전 계획 수행 강조
'대남·대미' 언급 없이 국가경제발전 계획 수행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북한 국무위원장)가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선출된 제8치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력의 최고령도자(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선거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월 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 당 중앙지도기관 당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신문은 김 총비서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당 중앙지도지관 성원들이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인민 앞에 다진 엄숙한 서약, 인민이 주는 지상의 명령으로 심장에 새기고, 총비서동지(김정은) 따라 당과 조국, 인민이 부여한 중대한 책무를 다해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고야 말 불같은 결심을 다지였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제8차 당 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제5차 당 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김 총비서는 전날 당 대회 폐막을 선언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찾고 어김없이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단 대남(對南), 대미(對美) 메시지는 없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결정서 채택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원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번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이례적으로 사흘간 진행했다. 당 대회 참가자들은 김 총비서의 사업총화 보고에 대해 이틀간 토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