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D, 아티스트 보호해" 낸시 불법촬영 피해에 팬들도 보호 나서

2021-01-12 09:50
모모랜드 낸시, AAA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합성한 사진 유포돼
소속사 MLD, "촬영·유포 등 관련자에 강력한 법정 대응 나설 것"

모모랜드 낸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이돌그룹 모모랜드 멤버 낸시가 불법 촬영과 조작된 사진 피해를 입은 가운데 팬들이 가수 보호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SNS 등에 모모랜드 낸시 관련 불법 조작 사진이 유포됐다. 해당 사진은 ‘2019 AAA(Asia Artist Awards) in 베트남’에서 MC를 맡은 낸시가 대기실에 있는 것을 불법 촬영해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에 문제를 제기한 건 말레이시아에 있는 모모랜드 팬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10일 ‘MLD_아티스트_보호해’, ‘MLD_SAVE_ARTIST' 등 해시태그를 SNS에 공유하고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국내 팬들도 같은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낸시 보호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낸시를) 지키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다른 누리꾼은 “제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해 달라. 우리가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머리에 피가 쏠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그만큼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속사와 AAA 조직위원회는 촬영자와 유포자를 잡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MLD 측은 “경찰과 해외 사법기관과의 수사 공조로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한 법정 대응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낸시는 현재 큰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악의적인 게시물로 아티스트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AA 조직위원회 역시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베트남과 대한민국 사법 당국의 강력 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