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사이드] 인체부하제공장치·무릎신전보조기 특허 출원
2021-01-11 22:46
세종충남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병원 본원,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과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 직원들의 협업으로 특허 출원 성과를 거뒀다.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 본원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환자에게 부하(負荷)를 제공하는 장치인 '인체부하제공장치·인체부하제공시스템·인체부하제공방법 및 신체검사법'과 재활단계 환자의 무릎관절을 신전(伸展)시킬 수 있는 '무릎신전보조기'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부하제공장치는 세종충남대병원 한성곤,·송재용(이상 방사선사), 충남대병원 본원 김병모·이향섭(이상 방사선사) 직원이 발명한 것으로 MRI 검사 시 척추에 효율적인 부하를 가할 수 있는 장치다. MRI 검사 시 수평으로 누워있는 환자에게 일정값의 부하를 가해서 직립 상황의 척추 상태를 재현,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충남대병원 심정우 물리치료사와 본원 윤현식 물리치료사·양승재 의지보조기기사가 개발한 무릎신전보조기는 다리의 신전을 담당하는 주동근(主動筋)인 대퇴사두근의 능동적인 수축을 유도할 수 있다. 기존 무릎신전보조기는 대부분 가스식 스프링 실린더 또는 압축 스프링을 이용한 신전 토크를 형성해 부피가 크고 착용이 쉽지 않은데다가 휴대 및 옷 안에 착용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었지만, 특허 출원된 무릎신전보조기는 소재가 가벼워 옷 안에 착용할 수 있게 보완됐고, 쉽게 탈착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조립을 통해 쉽게 착용할 수 있고 환자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되도록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그래픽=세종충남대학교 병원 전경 / 대외협력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