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병욱 성폭행 피해 지목 여성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2021-01-11 15:29
“고통받는 입장 생각해달라…억측 자제해달라”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무소속 김병욱 의원(포항남구울릉군)이 11일 오후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11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음을 밝히는 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를 통해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렇게 밝힌 뒤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 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제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 의원이 보좌관 시절이던 2018년 10월 다른 의원실의 인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

지난 8일엔 “가세연의 추잡한 요설로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들이 더는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