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등 자율주행株 강세...애플-현대 애플카 공동개발 추진 소식

2021-01-08 11:10

현대차와 애플카를 공동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팅크웨어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기준 팅크웨어는 전 거래일 대비 24.04%(3150원)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경제TV 8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를 마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사되면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팅크웨어는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개발·생산 회사다.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스마트배송 서비스에 필요한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

팅크웨어 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이날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지도 DB(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자회사 맵퍼스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파인디지털은 같은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77%(1180원) 오른 8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씨넥스는 전일 대비 8.70%(3500원) 오른 4만3750원, 삼화콘덴서 2.96%(2000원) 오른 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모두 자율주행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회사다.

엠씨넥스는 2020년 자율주행(전장) 매출액이 1500억원 넘었다. 현대차에 전장용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전문회사로, 전장용 MLCC 공급을 확대하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