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한국 게임산업 규모 1.8조엔... 10년간 두 배 성장

2021-01-06 14:37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4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게임산업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17조 93억원(약 1조 8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9.2% 확대됐다. 게임의 주무대가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한 것. 이는 자동차 연간판매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내역을 보면, 모바일 게임시장은 21.4% 증가한 9조 3926억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게임업계 전체 수출액은 3.8% 증가한 7조 760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상위 3개사가 업계 전체 매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국내 게임업체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한 넥슨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도 2조 5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니지' 시리즈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NC소프트는 2조원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

콘텐츠진흥원의 다른 자료에 의하면, 국내게임산업은 1주일에 6~7일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마니아들이 한국경제 전체에 기여한 유무형의 가치는 ◇생산 유발효과 41조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조 2000억원 ◇고용 유발효과 26만 5000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