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3%↑' 이라크 항만공사 2.9兆 수주 등 연이은 수주에 강세
2021-01-05 10:19
대우건설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 금액은 4501억원 규모다.
앞서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수의계약으로 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프로젝트 5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5586억원) ▲신항만 주운수로(3433억원)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793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4810억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6931억원) 등이다.
해당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라크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대우건설이 중장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기대 사이에서 해외플랜트의 급증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잠비크 Area #1(5억달러), 나이지리아 LNG7 등을 수주해 LNG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보여줬으며 향후 국내외 고른 수주로 중장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