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人㉓]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부사장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
2021-01-05 08:39
‘아기상어 아버지’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부사장 인터뷰
“아이들이 30년 뒤 자식 낳으면 아기상어 보여줄 날 꿈꿔”
글로벌 성공 비결은 ‘적응력’과 ‘실행력’
“베이비 샤크 크루즈, 베이비 샤크 워터파크 만들고 싶어”
“아이들이 30년 뒤 자식 낳으면 아기상어 보여줄 날 꿈꿔”
글로벌 성공 비결은 ‘적응력’과 ‘실행력’
“베이비 샤크 크루즈, 베이비 샤크 워터파크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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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는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 유튜브 영어 콘텐츠 조회수 1위 국가 역시 미국이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 브라질이 잇고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는 IP 사업에 활용돼 캘로그 시리얼부터 손 세정제, 마스크, 치약·칫솔, 유아용 디제잉 장난감까지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반에 적용했다. 해외에서 인기가 좋다 보니 매출의 80% 이상이 글로벌에서 나오는 '효자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11분 길이의 미들폼 애니메이션도 제작했다. 그동안은 2~3분의 숏폼 영상으로, 짧고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각 캐릭터에 스토리를 담을 수 있게 됐다.
이 부사장은 “처음부터 유튜브 조회수 1등을 목표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저희는 10등 정도 했을 때 언젠가 1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코로나19로 그 시기가 빨리 왔다. 뿌듯하고, 꿈같고, 자부심도 있다”며 “넷플릭스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킹덤이 나오는 것처럼, 유튜브 애니메이션 제작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스마트스터디의 작품력과 흥행력을 인정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콘텐츠에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엄마‧아빠, 친구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기승전결이 담겨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스터디의 경쟁력은 콘텐츠 자체의 힘과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이 두 가지가 겸비돼야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 앞으로 10배 더 커져야 한다”며 “크루즈 다시 탈 수 있는 시대 올지 모르겠지만, 미래에는 디즈니 크루즈처럼 ‘베이비 샤크 크루즈’를 만들어 보고 싶다. 가족용 ‘베이비 샤크 워터파크’를 오픈해도 재밌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주변과 세계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