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부족해"…블랙핑크 리사, 美 무대 립싱크 논란

2024-10-02 16:1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솔로로 활동 중인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미국 페스티벌 무대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리사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라리사'(LALISA), '머니'(MONEY), '뉴우먼'(New Woman) 등의 무대를 펼쳤다.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공연 후 립싱크 논란이 불거졌다. 관람객들은 리사의 목소리는 크게 틀어 놓은 AR 소리에 묻혔고, 가사와 입 모양이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00% 립싱크는 아니었지만, 입 모양이 맞지 않는 모습에 성의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격한 안무가 들어간 무대가 아니었음에도 AR을 깔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다는 목소리도 있다.

앞서 리사는 지난달 11일 열린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도 립싱크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리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리사는 최근 솔로 신곡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에서 표절 시비에 휩싸이는 등 순탄치 않은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페인(FE!N)' 뮤직비디오 감독인 가브리엘 모지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리사의 '락스타' 뮤직비디오가 '페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모지스는 "리사 측이 내 편집자에게 연락을 해 '페인' 뮤직비디오가 레퍼런스로 사용됐다"며 "편집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리사 측이 그대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