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카투사 백신접종…당국 "안전성 판단 아닌 자발선택 제한 않겠다는 뜻"
2020-12-30 18:09
"모더나 백신 아직 식약처 미승인…접종 허가 결정 아냐"
방역당국이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군인 카투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 판단이 아닌 자발적 선택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유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방역당국 차원에서 국내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 "안정성 판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담당관은 안전성과는 별개로 카투사가 주한미군에 배속된 만큼 그 속에서 이뤄지는 '자발적 선택'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정 담당관은 "주한미군에 소속된 한국군, 의료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주한미군이 관장해온 점을 감안해서 사전에 부작용과 피해 보상 방안 등을 충분히 고지하고 완전한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해서 접종을 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한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더나 백신이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 백신의 접종을 허가한다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담당관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의 사례를 관리하기 위해 (미군 측이) 우리 정부에 관련 명단과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이런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카투사가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입장을 미군 측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접종 대상자가 이상 반응 가능성, 치료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전제하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전날부터 오산·군산·평택 미군기지 내 병원 등 3개 시설에서 글로벌제약사 모더나에서 생산한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정유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방역당국 차원에서 국내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 "안정성 판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담당관은 "주한미군에 소속된 한국군, 의료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주한미군이 관장해온 점을 감안해서 사전에 부작용과 피해 보상 방안 등을 충분히 고지하고 완전한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해서 접종을 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한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더나 백신이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 백신의 접종을 허가한다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카투사가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입장을 미군 측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접종 대상자가 이상 반응 가능성, 치료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전제하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전날부터 오산·군산·평택 미군기지 내 병원 등 3개 시설에서 글로벌제약사 모더나에서 생산한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