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만4세 이하도 코로나 백신 접종... 당국 "화이자 40만회분 도입"
2023-01-12 14:58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생후 6개월에서 4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용 화이자 단가백신 40만 회분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영·유아용 화이자 단가백신은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조건부 허가·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제품명은 '코미나티주 0.1㎎/㎖'로 1회 접종 시 투여량은 12세 이상 투여량 대비 10분의 1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미국 내 6개월∼4세 452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백신을 3회 접종한 접종군 3013명과 위약군 1513명에 대한 안전성에 큰 차이가 없었다.
도입한 백신을 실제로 영·유아 접종에 활용할지, 활용 시 언제부터 접종을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추진단 관계자는 "백신 활용 여부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 등에서 논의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 내에 그 결과를 안내하겠다"며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1160건을 심의해 14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9만2531건, 심의 완료 건수는 8만206건(86.7%)이다. 이 중 사망 16건 포함해 총 2만2665건(28.3%)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
본인 부담금 기준 30만원 미만인 소액 진료비 보상 신청은 1만4742건 중 지자체 심의를 거쳐 5508건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